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시작되는 가운데,
검찰은 대장동, 성남FC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등과 관련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그야말로 첩첩산중.
이 대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제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마주친 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들어볼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일 선거법 첫 재판인데 어떻게 임하실 겁니까?) (비명계에서 2차 체포동의안 오면 영장 심사를 받으라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 정쟁이나 이런 문제보다는, 오늘도 전세 사기 때문에 또 한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이자 폭탄 때문에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텐데 정부·여당에도, 정치권에도 민생 문제, 이자 폭탄, 전세 사기, 이런 데 관심 좀 많이 가지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여당을 향해 정쟁보다 민생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재판과 또 추가 영장이 올 경우에는 출석해야 한다는 비명계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비명계를 향한 공세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타깃이 됐는데요.
당 홈페이지에 이낙연 전 대표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청원 작성자는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있다,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건을 터뜨려 지금 이재명 대표를 고통받게 한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 전 대표다,
체포동의안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낙연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를 강제 출당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청원동의는 사흘 만에 5만 명을 넘었습니다.
5만 명이 넘으면 당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친명계 의원들도 비명계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조직적으로 표를 모았다는 주장입니다.
[김남국 / 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함께하는 동지를, 어렵게 함께 같이 싸워내야 될 동지를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그런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저는 매우 부적절했다는 겁니다. (그분들 공천 때...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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